[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베트남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사간의 만남을 주선하며 한국 금융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는 국내 금융사들이 금융개혁현장점검반을 통해 해외 금융당국과의 만남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금융당국의 주선으로 해외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사들 간의 공식적인 만남이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임 위원장은 "베트남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에 매료돼 수많은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며 "실제로 베트남은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라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는 44개에 이른다.
이에 부반닝 부총리의 화답도 이어졌다. 부반님 부총리는 "수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면서 베트남 경제 사회가 발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국 금융기관이 베트남에 활발하게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 위원장과 부반닝 총리를 비롯한 양국 금융당국 관계자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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