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풍산 주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인 전기동 가격이 장기적으로는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경제가 리플레이션(Reflation)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동 가격을 견인하는 핵심 지표가 인플레이션인데 동 가격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의 상승과 함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은 3분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는 동 가격 하락에 따른 메탈로스(Metal Loss)와 방산 매출 부진으로 실적이 급감했지만 Metal loss가 소멸되고 방산 매출액이 회복됨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은 1분기 43억원에서 2분기 351억원, 3분기 511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는 일시적 조정을 보일 수 있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방산 가치를 하회했던 시가총액이 방산 가치를 상회했고, 역사상 최고 수준의 전기동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순매수로 반전돼 더 이상 전기동 가격이 과매도 영역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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