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정무특보 겸직 여부 23일 보고 후 고민
-"이런 일은 가능한 한 빨리 하는게 좋다"
-국회 활동비 논란은 제도 개선 보다는 "상식에 맞게"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19일 현역 의원들의 대통령 정무 특보 겸직 허용 여부를 가능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겸직 여부를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의견을 정리해 의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혀 최종 판단은 정 의장의 손에 달려있다.
그는 "아직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보고가 안됐다. 22일 보고가 되면 그 때 부터 고민을 제대로 해보겠다"며 "지금은 아직 보고가 안된 상태에서 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찬성과 반대가 4대4로 갈린 것에 대해서 "이번에 찬반이 4대4로 갈린 내용을 보니깐 명예직이냐 아니냐를 두고 갈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세한 것은 보고를 듣고 23일부터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정무특보 겸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그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 활동비에 대해서는 "세상의 일을 법으로 다 재단할 수는 없다"며 "상식에 따라서 양식있게 해야한다"고 제도 개선 보다는 현행 제도의 올바른 운영을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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