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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인도 서쪽 하공정 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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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 서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공정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은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권 회장은 오후 12시50분부터 15분 가량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권 회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 내 서쪽 사업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하공정 사업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마하수트라 등 서부지역 하공정 사업에 대해 인도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며 "이 지역에 다른 산업들이 진출하면 마하수트라 냉연공장의 경영여건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 측에서는 인도와의 협력을 잘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금 냉연공장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잘 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얘기를 나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인도에서 하(下)공정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하공정은 쇳물 만드는 과정인 상(上)공정 라인에서 생산된 빌렛, 슬라브, 열연강판 등을 구입, 압연공정을 거쳐 최종 걸창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를 말한다.
권 회장은 인도를 차세대 자동차 강판 생산기지로 보고 인도 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8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준공했다. 이 외에도 3개의 가공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권 회장은 냉연공장의 소재조달에 있어서는 인도산 소재 사용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고품질이 요구되는 자동차 외판재의 경우 한국에서 가져갈 수밖에 없지만 인도산 소재도 늘리겠다"며 "향후에도 하공정을 중심으로 다수의 고객이 있는 서부지역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10년째 지연되고 있는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권 회장은 지난 1월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면담한 바 있다. 당시 권 회장은 인도 내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고 모디 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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