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옳다고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이 정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 “이 시대의 정의는 상대방을 인정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장 교육감은 강진고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우리 모두는 나는 옳고 정의로운데 남이 옳고 정의롭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며 “모든 갈등의 원인은 이처럼 나만 옳고 상대방은 그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금까지 우리는 자기가 옳다고 믿는 자존감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상대방의 입장도 옳고 정의롭다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정의는 물론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돈이 지나치게 강조돼 안타깝다”며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인정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일부 군부세력이 자신들만이 옳다는 생각을 버렸다면 비극적인 5·18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업을 들은 강진고 2학년 이지훈군은 “상대방을 인정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정의라는 말씀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정의와 달라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앞으로 나만 옳은게 아니라 친구들도 옳다는 생각으로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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