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적어도 연금에 있어선 리스크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단 1%라도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저금리ㆍ저성장 시대 연금 투자 전략에 대해 이정철 하나대투증권 연금사업추진실장(사진)은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연금의 특성상 초반 수익률 1% 차이가 20~30년 후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실장은 약 190개 연금 전용 펀드 중 '하나UBS 행복노하우 연금펀드', '유리골든에이지펀드', 'KTB중국1등주펀드'를 추천했다. 모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해 가입자의 연금 자산을 불려주는 상품이다. 이들 펀드의 최근 평균 수익률은 3개월 6.78%, 6개월 9.36% 수준이다.
하나UBS 행복노하우 연금펀드는 회사 대표 상품이다. 이 펀드는 기존 연금 상품들의 투자 대상이 단일 자산이나 단일 국가에 국한된 것과 달리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자산에 골고루 투자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이 실장은 "연금 투자는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이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나대투증권은 각 지점에 우수고객 프라이빗 뱅커(VIP PB)를 배치하고 전문 자산관리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본사에 포트폴리오솔루션팀(PST)을 둬 연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한 고객에 대한 1대1 맞춤형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연금 투자에 있어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시기'라고 거듭 강조한 이 실장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해야 나중에 고생을 하지 않는다"며 "가능한 빨리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해 꾸준히 여유자금을 적립하면 연금수령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노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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