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자동차 판매 결과는 오는 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159만~16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속도 대로라면 올해 연간 판매대수가 1700만대를 넘으면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와 GM의 주가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각각 7.4%, 8% 떨어졌다. 포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62배, GM은 8.77배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PER(17.4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만큼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다만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반등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강달러에 따른 수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증시 타격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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