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현초등학교 3학년 2반 교실에서 공개수업, 나비 성충 방생하며 자연과 생명 소중함 배워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비를 키우면서 한살이 과정을 직접 관찰·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특히 초등학교 3학년의 과학 교과과정인 ‘배추흰나비의 한살이’와도 연계돼 있다.
나비는 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으로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나비) 시기를 뚜렷하게 거치며 일생이 짧아서 일년에 한 번 또는 몇 번씩 발생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있는 그대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요즘의 도심 어린이들에게 알에서 애벌레가 나와 먹이를 먹으며 성장하는 모습, 번데기에서 나비로 우화(곤충이 유충 또는 약충이나 번데기에서 탈피해 성충이 되는 일)하는 장면, 성충이 된 나비의 모습 등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기란 쉽지 않은 기회라서, 재미는 물론 생생한 교육효과가 기대된다.
나비한살이 관찰과정은 일지로 기록하게끔 하고 다 자란 나비는 자연 속으로 날려 보내준다.
구는 나비 우화과정이 완료되는 대로 각 학교장으로부터 나비한살이 최우수 관찰일지를 추천받아 우수학생을 선정, 6~7월 중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정연욱 교육지원과장은 “도심 어린이들이 그동안 책으로만 보아왔던 나비 성장과정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고 체험해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무척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싶다”며 “신비로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 창의성과 인성계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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