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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메르스 공포]여행·관광업계 '초비상'…예약 취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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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야외활동 자제…해외 관광객 끊이지 않는 문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메르스 확산으로 여행·관광업계가 초비상이다. 감염 우려로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해외 관광객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가족과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던 회사원 이모(36)씨는 메르스 공포에 예약을 취소했다.
주말 아이들과 콘도 리조트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던 김모(32)씨도 메르스 공포에 집에서 쉬기로 했다.

김씨는 "연일 메르스 감염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 속보를 보면서 이번 주 여행은 포기하기로 했다"며 "리조트 수영장의 경우 사람들과 신체 접촉이 많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탓에 전국 각지의 리조트와 워터파크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아직 (객실)취소되는 상황이 많지는 않지만 이번 주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방영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해외 관광객들도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대만 관광객 1300여 명이 여행을 취소했다"며 "여행을 망설이는 손님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1% 이상 감소하는 등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는데, 메르스로 인해 얼마나 타격을 입게 될지 걱정"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코스를 변경하는 등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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