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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포럼]도널드 암스타드 "급속한 도시화중인 인도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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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암스타드 애버딘 에셋매니지먼트 아시아총괄본부장

[자산배분포럼]도널드 암스타드 "급속한 도시화중인 인도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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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00세 시대 도래로 연금 등 장기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중인 아시아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도널드 암스타드 애버딘 에셋매니지먼트 아시아총괄본부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 2회 글로벌 자산배분포럼'에서 "전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유럽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급성장중인 인도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암스타드 본부장은 "아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 GDP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로 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도시화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거대한 인구와 내수시장을 보유한 중국과 인도를 들었다.

그는 "중국의 도시화는 현재 50% 수준"이라며 "중국 공산당은 향후 5년 내에 약 1억명을 도시 지역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도시화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화가 촉진되면 인프라 구축, 생산량 및 소비여력 증대로 GDP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도는 중국보다 성장 여력이 더 크다. 암스타드 본부장은 "인도의 도시화 수준은 중국보다 낮은 30% 수준"이라며 "도시화가 진행되면 아시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가 중산층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중산층은 지난 2009년 5억2500만명에서 2020년 17억4000만명, 2030년 32억2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은 가처분 소득이 10~100달러에 달하는 사람이다. 평균 수명도 길어지고 있어 중국의 평균수명은 1960년 36세에서 2014년 76세로 늘어났고, 인도는 같은 기간 42세에서 65세로 증가했다.

암스타드 본부장은 "인도는 1인당 GDP가 1500달러로 성장 여력이 크다"며 "인도에서는 모디노믹스가 강력하게 추진중이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정착, 변화를 비폭력적 방식으로 해결한 역사 등이 있어 향후 투자처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도시화, 중산층 증가는 우리가 아시아 투자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라며 "특히 인도는 앞으로 10년간 주식, 채권, 사모펀드 시장에서 모두 큰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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