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민주주의와 정당'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던 도중 "정치권에 있는 모든 부조리의 90%가 바로 공천"이라며 "공천을 잘못해서 당이 분열되고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야당의 혁신위원장을 했던 원혜영 전 원내대표와 어저께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들은 오픈프라이머리를 100%는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전략공천을 30% 정도 해서 쳐낼 놈은 쳐내고 나머지 부분을 가지고 오픈프라이머리 하자고 나온다"며 "'쳐낸다'는 말이 뭔가. 과연 당의 권력자들이 무슨 권리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사람을 쳐내고 다른 사람을 내세운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그러한 면에서 우리 당은 혁신을 앞서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여야가 합의해서 법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하지만 야당이 협조 안해도 우리 당이 독자적으로 상향식 자유경선의 공천제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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