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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잔머리 굴리는 그리스…"부채 상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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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협상 시간 벌어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그리스가 6월말에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부채 4건을 일괄 상환하기로 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IMF에 6월 만기의 4개 부채를 통합해 한 번에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면서 "상환 예정일은 오는 6월30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당장 5일 갚아야 하는 채무 지급의 부담을 덜게 됐다. 당초 그리스는 5일, 12일, 16일, 19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IMF에 17억달러(1조8875억원)의 부채를 갚아야 했다.
IMF는 지난 1970년대부터 회원국들이 한 달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여러 개의 원금을 한 번에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부채 일괄 상환은 지난 1980년대 중반 잠비아의 사례 이후 30년 동안 없었다. 그리스는 번번이 IMF의 허를 찌르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달에도 IMF 특별인출권(SDR)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는 '꼼수'를 부린 바 있다.

부채 상환 일정을 미루면서 그리스 정부는 협상 시안을 더 벌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하루 전만 해도 부채를 상환하겠다고 밝혔던 그리스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면서 이는 최종 협상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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