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주정부가 발주한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프로젝트의 1단계 1B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지하차도를 포함해 총 연장 5.5㎞ 왕복 6차선을 건설하는 공사로 내년 초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58억 달러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호주시장에서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수주 배경을 설명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지역에서 총 연장 347㎞ 철도와 항만, 철광석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것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기술능력과 가격을 각각 80대20 비중으로 평가하는 ‘최고가치낙찰제도’를 원전건설 최초로 적용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원전 업계 강자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을 제치고 시공품질과 기술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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