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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도, 확진자 거친 병원 공개…"아몰랑 정부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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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도. 사진=메르스 지도 웹사이트 캡처

메르스 지도. 사진=메르스 지도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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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지역과 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메르스 지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정리해 개설한 이 웹사이트(http://mersmap.com)는 정보 제공 사실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4일부터 네티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메르스 지도 서비스는 웹 페이지 전면에 전국 지도를 펼치고 오른쪽에 메르스 환자가 진료 또는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된 병원을 나열했다. 지도 위에 표시된 붉은 원을 누르면 해당 병원 정보가 실명으로 거론된 기사 등의 웹페이지가 열린다.

해당 병원에서 몇 명의 환자가 발생했는지와 '확진, 이송, 폐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이름과 지역이 공개된 병원은 10여곳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병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사이트는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고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빙 가능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자료만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확인된 사실이 아닌 루머를 증언할 경우 다른 네티즌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도 만들었다. 사이트 관리자는 5번 이상 루머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정보를 삭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루머 신고는 페이스북 로그인을 전제로 해 무분별한 신고를 방지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이트 관리자는 공지 사항에서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정보는 격리 및 방역이 가능한 병원들이므로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아몰랑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보다 낫다', '민간에서 알아서 힘을 모아 메르스에 대처하는 슬픈 현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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