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새정치연합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를 세력적으로 이용하려는 집단이나 정치인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들며, "야당 소속 지자체장을 겨냥한 것이냐"고 반발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또 "이들의 발언은 지금 메르스 사태를 맞아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이를 실천하려 하고 있는 여야 정치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오히려 초당적 거국적 메르스 퇴치노력을 소모적 정쟁프레임 속으로 몰아넣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정권 보호가 다급하다하더라도 메르스 대처를 위한 초당적, 거국적 노력에 우선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정치인들은 여야의 초당적 협력 분위기에 역행하는 자신의 발언들을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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