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장중 기록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ㆍ원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달러당 1119.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원 올랐다. 이날 달러ㆍ원 환율은 1123.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달러ㆍ원 환율이 장중 112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20일 이후 처음이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뉴욕시장에서 125.86엔까지 도달하며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25.63엔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4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당 엔화 환율은 125엔선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속에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며 달러ㆍ원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9시24분 기준 엔ㆍ원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49원 오른 100엔당 892.96원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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