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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날씨와 상관관계? "美 연구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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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바이러스가 기온, 습도 등 날씨와 상관관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각기 다른 온도와 습도에서 얼마나 생존하는지 실험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실험연구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는 섭씨 20도·습도 40%인 환경에서 48시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섭씨 30도·습도 30%에서는 24시간, 섭씨 30도·습도 80%에서는 8시간밖에 살지 못했다. 이를 통해 온도와 습도가 낮을수록 메르스 바이러스 생존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메르스 환자가 기침을 하는 것처럼 분무기계를 이용해 메르스 바이러스를 뿜어내는 실험연구에서는 특히 습도가 메르스 확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기 중 뿌려진 메르스 바이러스를 10분 뒤 다시 포집해 양을 측정한 결과 섭씨 20도·습도 40%에서는 양이 7% 줄었지만 섭씨 20도·습도 70%에서는 양이 89%나 줄었다.
이 연구결과대로라면 유독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된 여러 이유 중 하나로 '날씨'가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날씨는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고 특히 여름철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실내 온도는 선선하게 유지된다. 습도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매우 낮아 메르스 바이러스가 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앞으로 기온이 최고조로 오르고 장맛비가 내리는 7~8월 메르스 확산세가 한 풀 꺾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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