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올 시즌 다섯 번째 3안타 경기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이날은 맹타를 휘두르며 세 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펠프리의 5구째를 놓치지 않았다. 이 적시타 때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22)가 홈을 밟아 팀에 두 번째 득점을 안겼다. 이어 추신수는 필드의 안타, 모어랜드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시즌 서른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말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더욱 날카롭게 돌았다. 좌중간 방면에 2타점 2루타로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미네소타 두 번째 투수 J.R. 그라함(25)의 2구째를 받아쳤다. 로빈슨 치리노스(31)와 드실즈가 차례로 홈에 들어오면서 텍사스는 11-3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더 이상 타석에 서지 않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