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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혁신투쟁위원회, 박원순 고발…어떤 단체인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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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혁신투쟁위원회, 검찰 고발장 접수 이후인 14일에서야 발족식…홈페이지 접속 안돼

박원순. 사진=아시아경제DB

박원순.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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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의료혁신투쟁위원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박 시장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수사가 의뢰된 사건을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배당하고 고발장 내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의사(35번 환자)가 시민 1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는 당시 박 시장의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고 이로 인해 해당 의사 등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의료혁신투쟁위원회는 이달 1일 단체 운영과 관련한 강령 등을 만든 뒤 박 시장 기자회견 다음 날인 5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는 14일 발족식을 가진 뒤 출범을 공식화했다.
단체 발족식을 갖기도 전에 박 시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한 셈.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단체의 설립 배경이나 활동에 특정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의료혁신투쟁위원회의 홈페이지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인 최대집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주로 보수단체가 개최하는 집회 등에 적극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 자유개척청년단을 조직해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박 시장의 발표 이후 "박 시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박 시장은 지난 8일 "시의 의도와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란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 그 일이 당사자와 의료진에게 마음의 상처가 됐을지 모른다.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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