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내일(18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의 안건 순서를 바꿔서라도 끝낼 수 있도록 정의화 국회의장의 결심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늘 오전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을 다시 하고 국회의장을 설득해 오늘 오후 2시 본회의 표결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책임을 추궁하거나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문제는 사태가 완전히 진정된 이후에 제대로 하는 게 맞다"면서 "책임 문제나 더 중요한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방역 체계를 재정립하는 것은 사태 해결 이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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