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원정경기서 '4번 타자' 출장 '4번' 만에 '4호 홈런'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네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장해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존 댕크스(30)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댕크스의 공을 방망이 중심에 맞혔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에 빠른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방향이 아쉬웠다. 빠르게 뻗어나간 타구는 화이트삭스 우익수 아비사일 가르시아(24)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4회까지 3-0으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이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정규리그 전적 37승 27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3승 21패)에 여섯 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7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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