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지소연(24·첼시)이 웃음을 되찾았다. 월드컵 첫 승과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일군 오름세로 이변을 예고하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로 이겨 브라질(승점 9)에 이어 조 2위(1승1무1패·승점 4)로 16강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FIFA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0-1로 뒤진 후반 8분 조소현(27·현대제철)이 넣은 헤딩 동점골의 첫 패스를 전개했고,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16강에서 상대할 F조 1위 프랑스(22일)와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프랑스는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윤덕여 감독(54)도 "도전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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