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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황교안 총리, 이틀째 '메르스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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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외교안보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친 직후 다시 메르스 대응현장인 서울 보라매병원을 찾았다.

메르스 치료기관이자 국민안심병원인 서울보라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황 총리는 윤강섭 원장으로부터 대응현황을 보고 받고 내원객 관리와 환자 치료상황을 점검했다.
황 총리는 "보라매 병원은 확진환자가 경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신속히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해 추가환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했다"면서 "이는 매우 적절한 대처였다"고 격려했다. 이 병원은 지난 5일 삼성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의 보라매병원 경유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응급실을 폐쇄했다.

8층 격리병동을 둘러본 황 총리는 "정부는 일선현장에서 메르스 대응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특히, 의료진과 의료장비는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로 반드시 조기 종식할 것이니, 의료진도 조금 더 힘을 내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메르스 대응은 중앙·지방이 따로 없으며, 서울시 등 지자체와 복지부가 상호 공조와 정보공유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총리는 보라매 병원 방문을 마친 뒤 바로 청사로 이동해 '제2차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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