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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3저, 메르스 사태 속 다시 '희망의 빛'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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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證 보고서 "원화강세 완화에 수출 개선 조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내수가 얼어붙었지만, '신(新) 3저(低)' 현상이 살아나는 점은 경기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메르스 사태가 급격히 확대돼 올해 2분기 내수 소비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면서도 "6월 이후 원화 강세 우려가 완화하고 있어 저유가와 저금리, 원화 약세 등 신 3저 현상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메르스 사태 전 신 3저는 우리 정부에 '희망의 빛'이었다가 이후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한 축을 잃었다.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경제 환경은 더욱 나빠졌다.

하지만 이달부터 원·달러와 원·엔 환율 모두가 상승해 원화 강세 우려가 완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점도 원화 강세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또 최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엔저에 제동을 걸며 향후 엔화 약세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월간 수출액은 올 들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 감소율(10.9%·작년 동기 대비)은 세계 금융위기 발생한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근 6년 만에 최대치였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속에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작년 4분기 2.70%에서 1분기 2.40%로 떨어졌다.

신 3저 현상이 제 모습을 찾으면 수출 산업이 개선 조짐을 보일 여지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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