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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서울고검장, 법무부 장관 내정 이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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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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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현 서울고검장(56)을 내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 황교안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법무장관에 김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호남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
김현웅 고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시 26회에 합격한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춘천지검장, 서울 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다.

2006년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맡을 당시 법조비리 사건을 수사해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판·검사와 경찰 간부 등을 기소했다. 현 정부에서 2013년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5개월 간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 총리와 함께 일했다.

김진태 검찰총장(14기)보다 기수가 낮은 김현웅 고검장(16기)이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따라 ‘기수 역전’ 인사 가능성도 주목된다.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현역 고검장이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것이기 때문이다.
김 고검장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이다. 김수 전 의원은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고흥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공화당에 입당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런 간접적인 인연은 김 고검장이 호남 출신임에도 여권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인물로 받아들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분석된다.

민경욱 대변인은 김 고검장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해 법무행정과 검찰 업무에 뛰어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추고 합리적인 리더십 겸비했다”며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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