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11일 개봉한 쥬라기월드가 지난 주말 이틀동안 89만명을 동원하며 21일까지 누적 관객수 342만명을 기록했다"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흥행작 부재와 메르스 여파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국내 극장가에 공룡들이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선전하고 있지만 상반기 한국 영화 흥행성적은 부진했다. 현재까지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조선명탐정2, 스물, 강남1970, 악의 연대기 등 4편에 불과하기 떼문이다. 다행히 소수의견, 극비수사,암살, 베테랑 등 기대작들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영화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골고루 선전하면서 CJ CGV 를 비롯한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들은 이제 메르스 여파로부터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게 권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영향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CJ CGV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79억원으로 낮췄으나 현재 추세라면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한국영화 기대작은 물론, 7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8월 판타스틱4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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