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조향사가 디자인한 향…알코올 대신 청주추출물 사용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이마트 가 그루밍(Grooming)족 증가추세에 맞춰 직접 개발한 남성 화장품을 내놓는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남성 전용 스킨케어 라인인 ‘솔루시안 젠틀맨’을 출시한다.
이마트 ‘솔루시안 젠틀맨’은 쉐이빙젤(200㎖/9900원), 스킨토너(120ml/1만1900원), 젤로션(120㎖/1만1900원), 데오미스트(150㎖/1만4900원)의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인 엔프라니가 생산을 담당했다.
‘솔루시안 젠틀맨’의 향은 ‘프레쉬 시트러스 아로마틱(FRESH CITRUS AROMATIC)’ 계열의 향으로 상쾌하면서 부드러운 향으로 대형마트 남성 화장품 주고객층인 한국 30~50대 남성 화장품 향기 트랜드를 고려해 디자인 됐다.
이마트가 남성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남성화장품의 소비자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남성 1인당 스킨케어 비용 지출이 세계 1위다.
실제 이마트의 남성 스킨케어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전년대비 29.8%의 신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53.9%로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대의 젊은 층에 국한돼 소비되던 남성 화장품이, 최근 대형마트 화장품 주고객층인 30~50대들로 소비층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또 전체 소비자의 경우 화장품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22.4%) 다음으로 대형마트(21.2%)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남성의 경우 대형마트(33.5%)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윤영길 이마트 생활용품팀 바이어는 “이번에 선보이는 솔루시안 젠틀맨은 자연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에 섬세한 향을 더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전용 퍼퓸 스킨케어 상품”이라며 “남성 스킨케어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과 기능을 다양한 스타일에 맞춘 남성 전용 스켄케어 라인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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