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겨레의 가장 큰 소망인 통일을 준비하는 데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전협정으로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우리 모두는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없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도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6·25전쟁의 교훈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의 안보의식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강력한 국방력을 갖추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호국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드높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이 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위대한 나라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