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창진(52)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4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이영미 칼럼을 통해 '전토토'라는 별명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전창진 감독은 "칭찬도 비난도 다 관심의 표현이지만 가급적이면 KGC 팬들로부터는 비난보다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의 별명인 '전토토'는 그가 부산 KT 감독으로 지휘할 당시 무리한 작전이 나오면 팬들이 '돈을 건 것이 아니냐'고 농담을 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인정 안 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억울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며 16시간가량 마라톤 심문을 받았다.
경찰은 전 감독을 다음 주에 추가 소환해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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