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긴급 최고위 오늘 오후 3시…유승민 거취는?

유승민. 사진출처=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이 29일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긴급 최고위가) 오늘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친박계 최고위원인 서청원·이정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오후 진행될 최고위는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특히 김무성, 유승민, 서청원 의원 등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의원과 더불어 이인제·김태호·이정현 등 다른 최고위원들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뒷받침하는 정치가 아니라 자기를 위한 정치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 결과에 따라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등 계파 간 충돌 양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