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는 당청과 대야 협상 창구로 조율 과정에서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협상 결과가 이렇게 갈등, 충돌로 비춰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은 당리당략과 자기의 정치적 이익만 추구하는 구태 정치를 심판하고 새정치로 가야 한다는 것으로, 국민의 마음, 성난 민심의 소리”라며 “원내사령탑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강한 불만은 안정된 국정운영 위해 안정된 당청관계가 필요하다는 의중으로, ‘유 원내대표 찍어내기’라고 폄하하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오후 3시에 최고위가 있어 그 문제는 (지금은)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다. 현장 최고위 주제는 메르스 극복과 연평해전이다. 협조해달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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