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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이란에 180만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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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엑세스바이오 는 국내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가 이란을 대상으로 18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G6PD효소결핍 진단제품을 위주로 모두 신제품으로 구성된 수출계약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분자진단제품, 인플루엔자 A&B 신속진단키트를 포함하고 있다. 수출선은 코오롱글로벌㈜이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연내에 이란에서 제품 국가 등록을 마무리하고 2016년 최소 180만달러 수출에 이어 연차적으로 선적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아시아·중동 지역 대상 신제품 수출은 지난 4월 터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란은 전체 인구의 10~15%가 G6PD효소결핍 환자로 추정된다.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G6PD효소결핍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어 관련 제품의 수요가 절실한 국가다. 엑세스바이오의 G6PD제품은 4~10분 이내에 현장 진단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진단 방식 대비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주력제품인 말라리아 진단 제품이 면역진단 제품인 반면 이번에 이란지역에 공급하는 신제품은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제품을 두루 망라해 종합 체외진단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발전 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제품 다변화와 병행해 아프리카에 편중됐던 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신제품의 경우 국내 자회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 제약·유통 회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메르스 진단시약을 자체 개발해 국내 연구소와 종합 병원에 공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메르스 진단시약은 정량 PCR 방식으로정확도가 높은 동시에 분석 단계를 원스톱(one stop)으로 압축해 진단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이 강점"이라며 "향후 중동을 중심으로 국가별로 등록을 시작해 해외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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