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융커 위원장은 그리스 디폴트 위기와 관련해 2시간30분에 걸쳐 연설할 예정이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가중되면서 이날 유럽 증시는 큰 충격을 받았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고, 유럽 주요 은행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8시1분 기준 영국 HSBC는 전 거래일 대비 2.2%, 영국 바클레이스는 4%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8%, 프랑스 BNP파리바는 7%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포르투갈 방코 코메르시알 포르투게스는 9.6% 하락했다.
반면 위기의 당사자인 그리스 10년물 금리는 346bp(1bp=0.01%) 폭등한 13.937%를 나타냈다. 그리스 위기 전염 가능성에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22bp 올랐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 금리는 각각 21.7bp, 27,7bp 올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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