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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취업사교육…月 30만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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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면접학원 등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고, 월 평균 3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이른바 스펙쌓기 경쟁은 심화됨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청년모니터링단과 함께 4~5월 청년구직자들의 취업준비실태를 심층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792명)의 44.3%(351명)가 학원, 취업컨설팅 등 취업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58.7%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관련 강좌나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취업준비생이 사교육에 쓰는 비용은 월평균 30만원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5명은 이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었다. 부모님 등 가족의 지원을 전액 받는 비율은 44.3%였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가장 효과적인 준비방법(38.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혼자할 자신이 없어서(22.5%)', '취업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22.9%)' 등이다.

취업준비생이 사교육을 통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어학(80.4%)으로 파악됐다. 이어 컴퓨터관련 교육(48.8%)이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준비 관련프로그램 중에서는 이력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컨설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취업준비생의 79.8%는 대학 취업준비 강좌나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 취업준비 프로그램 이용시 불편사항으로는 내용이 현실과 맞지 않다(46.7%), 원하는 강좌가 없다(46.1%), 외부강좌 대비 수준이 떨어진다(36.8%)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이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준비과정에서 과중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며 "채용관행 변화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청년이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하는 만큼,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업 활성화, 노동시장 개혁과제가 조속히 추진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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