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뇌성마비 환아를 대상으로 자가지방줄기세포의 안전성과 치료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뇌성마비는 신경근육계의 결함이 단일 혹은 다발성으로 발생한 미성숙한 뇌의 비진행적 손상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결과적으로 운동기능과 감각통합의 손상이 발생하는 난치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뇌성마비 유병률은 1000명당 1.5~4명 발병한다. 국내의 경우 남아가 1000명당 3.5명, 여아 2.8명으로 평균 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성마비 중요 위험인자인 조산아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뇌성마비 환아 유병률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뇌성마비 환아(3~12세)를 대상으로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정맥 내 반복 투여함으로써 손상된 감각·운동기능의 개선과 안전성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임상시험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양산베데스다병원에서 진행된다.
이 임상연구는 알바이오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제공하고 네이처셀이 임상연구에 소요되는 자금을 전액 부담한다. 식약처 승인 후 다음 달부터 환자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원장인 라정찬 박사는 “연구자임상결과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이 추정되면 재생의료기술로서 인정하고 있는 일본에서부터 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국제적으로 많은 뇌성마비 환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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