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완전 종식을 선언했다.
광명시는 지난 5월29일 첫 모니터링 대상자 발생 후 7월2일까지 총 90명의 모니터링 대상자가 발생했지만 그동안 아무 이상없이 마지막 대상자가 17일 오전 0시를 기해 최종 관리 대상에서 해제됨에 따라 이날 메르스 완전 종식을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비상연락망과 상황관리,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며 상담 전용 콜센터도 설치했다. 아울러 예비비를 조기 투입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체온계 등을 학교, 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집 등 취약지역에 집중 배포했다. 특히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를 상대로 전담 공무원을 1대1 배치해 매일 밀착 관리해왔다.
광명시는 이번 메르스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보건소별로 배치하는 등 제도 개선안을 마련, 최근 정부 등에 건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