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정 명예회장은 21일 "FIFA 회장선거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며 "단순히 FIFA를 개혁한다기보다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표심이 관건이다. 세계 축구의 중심이 유럽이기에 FIFA의 수장직은 유럽 출신들의 전유물이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결국 정 명예회장이 FIFA 회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개혁방안과 제 3세계 회원국 중심의 대륙연맹으로부터 일정한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는 정 명예회장 외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롯해 알리 요르단 왕자 등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 레전드인 지코와 전 아르헨티나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도 후보에 오르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FIFA에서 부회장으로만 4선에 머물렀던 적이 있어 이번 차기 선거에서 회장에 선출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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