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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Q 영업익 6130억…1분기 이어 흑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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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3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내며 최악의 해를 보냈던 에쓰오일( S-Oil )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안정적인 유가 흐름에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공 = 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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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에쓰오일은 수요 증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 61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비교하면 157.4% 증가했다.
매출액은 5조1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7.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3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1.1%, 전분기 보다 103.8% 증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 1분기 대비 유가가 반등하면서 평균판매단가가 증가했고 수요도 늘면서 판매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양호한 정제마진에 힘입어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오를 수 있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9%로 전분기(5.4%)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이 46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1190억원) 대비 293.2%나 증가했다.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석유화학부문 역시 중국 파라자일렌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파라자일렌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되면서 전분기 보다 41.9% 증가한 6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9.2%로 소폭 상승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폴리에스터가 성수기에 진입하고 아로마틱 공장의 정기보수가 집중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활기유부문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7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 대비 9%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도 올 상반기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성수기 종료로 휘발유 수요는 소폭 줄어드는 반면 정유사들이 높은 가동률을 이어가면서 정제마진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글로벌 신규설비 가동 지연, 노후 설비 폐쇄 등 수급 밸런스가 유지돼 전반적인 시장 마진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윤활기유 역시 2분기 수준의 마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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