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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루브리컨츠 상장 자진철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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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시장 상황 나아지만 재추진할 듯"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K 그룹이 SK루브리컨츠 상장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지금은 최적의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은 23일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코스피 상장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1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이를 자진 철회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당분간 SK루브리컨츠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SK루브리컨츠의 기업공개(IPO)와 함께 매각 등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MBK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매각과 상장이 모두 중단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윤활유사업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 상황에서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는 상반기 성과 개선, 차입금 축소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안정된 점 등을 고려해 당분간 SK루브리컨츠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투업계에서는 당장 상장이 중단되긴 했지만 시장 여건이 나아지면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상장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택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올 들어 SK이노베이션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여서 당장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987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인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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