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썰전'의 이철희가 이른바 '인분 교수' 사건을 막장드라마에 비유했다.
2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제자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장모 교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용석 변호사는 "대학가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을 다 모아 놓은 종합선물세트와 같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비닐봉지를 제자 얼굴에 씌우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장 교수의 행위에 대해 "과거 캄보디아 대학살의 주범인 폴 포트 정권에서 총알을 아끼기 위해 비닐봉지를 씌어 사람을 죽였던 사례가 생각난다"며 개탄했다.
이철희는 "피해 학생이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교수가 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며 "24시간 밀착마크에 붙어서 해당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피해 학생은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대문 밖을 나간 건 쓰레기 버리러 갈 때였다"고 털어놨다.
피해자는 가족과의 전화도 주변에 들리도록 스피커 폰으로 해야 했다. 또 가해자들은 피해학생이 1억3000만원의 빚을 졌다는 허위 공증서류를 만든 후 "도망칠 경우 가족들에게 이 빚을 갚도록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용석은 "이런 방식은 전형적으로 인신매매 성노예 협박 방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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