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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창조경제 토론…"반드시 성과창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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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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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구본무ㆍ정몽구ㆍ이재용 등 재계 대표 인사들이 창조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90분 간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완료됨에 따라 24일 오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원기업 대표 및 정부부처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토론을 포함한 간담회와 오찬을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그것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창조경제'로의 전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활성화의 기초 플랫폼으로 기능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의 구심점', '지역 혁신의 거점',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의 접점'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혁신센터장들의 성공사례 발표와 지원기업 대표들의 센터 운영방향 및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예정된 60분을 30분이나 넘겨 90분간 진행됐다.
토론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가 보유한 5만 2000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LG직원이 40여개 기업에 '기술진단ㆍ컨설팅'을 제공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특히 K-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등 분야의 창업과 지역기업 성장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전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자동차분야 창업, 수소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서민생활 분야 창조경제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20여 개 벤처 창업, 19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 스마트 공장 40개 구축, 전통시장 리모델링 등의 성과 사례도 소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과 대구시가 함께 운영하는 경북혁신센터를 최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사람들의 창업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꼈다. 국민ㆍ기업인의 한 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혁신센터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제 재도약을 위해 협업하는 좋은 모델로, 경북센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개최된 벤처창업 공모전에서 포항센터가 지원한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포항센터를 만들지 않았으면 유망기술들이 연구소 책상에서 없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공유해 유통·문화 분야 보육기업을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황창규 KT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황 회장은 "KT의 글로벌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글로벌진출 전담 지원 조직을 신설ㆍ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기업들에 대한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센터를 운영하는 롯데그룹의 신 회장은 "혁신상품ㆍ아이디어의 가치제고와 롯데 유통채널을 활용한 판로개척으로 글로벌 기업 성장을 지원 중"이라며 "부산 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제품들의 유통지원을 위해 노력할 테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지원기업 대표들의 발표를 들은 박 대통령은 "창업ㆍ중소기업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판로확보인데, 롯데나 GS 등 유통분야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이 이러한 점을 해소시켜 준다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요즘에는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접하는데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대표기업도 창의적인 모바일 콘텐츠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론을 마친 박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전국 혁신센터 직원들이 부착할 창조경제혁신센터 배지 수여식과 오찬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과 각 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 대표, 정부 관계자등 총 70여명이 모였다. 지원기업 대표들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김승연 한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송경식 CJ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이다.(센터 출범 순)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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