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가 연중 고점대비 38% 하락했다"며 "이는 본연의 이슈 보다는 자회사 실적 부진, 그룹 세무조사, 밥캣 프리 IPO 불확실성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 수주 실적은 3.9조원으로 연간 수주목표 9.3조원의 42%를 달성했다"며 "추가적으로 논의 중인 베트남 화력발전소확장(7000억원), 담수 사업(4000억원) 등 2~3건의 수주가 이뤄진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2015년 수주 예상 전망치는 기존 7조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주가 하락으로 배당투자 유망주로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는 본사기준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 주당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750원으로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3.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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