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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목함지뢰 "북한 측의 명백한 군사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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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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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우리측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가 북한의 의도적인 목함지뢰 매설에 의한 도발로 밝혀졌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10일 발표한 이번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 수색대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지뢰폭발사고는 군사분계선(MDL)을 몰래 넘어온 북한군이 파묻은 목함지뢰가 터진 것이다.
사고 발생 당시 불과 5분 간격으로 지뢰가 잇달아 폭발하고 2명이 쓰러졌지만 장병들은 모두 제자리를 지키고 침착하게 부상당한 전우를 후송했다. 합동조사단은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2개가 이때 한꺼번에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합조단은 "현장에서 수거한 철제 용수철, 공이 등 5종 43점은 북한제 목함지뢰와 일치했다"며 "철재 잔해물과 목함 파편에서 녹슬음과 부식이 거의 없어 최근까지 비교적 관리가 잘 돼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과 유엔군 군사정전위는 유실 지뢰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합참은 "해당 지역은 남고북저 지형으로 배수가 용이한 마사토 토양이고 물골이 형성돼 있지 않다"며 "유실됐다면 추진철책 일대에 부산물이 쌓여 있어야 하나 그런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합참은 "목함지뢰의 매설위치와 위장상태, 우리 군의 작전활동 주기 등으로 보아 의도적 매설이 확실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이러한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보면 이번 사건은 북한군이 의도적ㆍ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후 우리 작전병력의 이동로 상에 목함지뢰를 매설해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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