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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동통신망 '한 눈에'…커버리지 '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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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서비스품질 비교 가능한 '커버리지 맵'
정부 올해 시범 도입…내년 상반기 본서비스


미국 AT&T사가 제공하는 미국 이동통신 '커버리지 맵' (AT&T 홈페이지 캡쳐)

미국 AT&T사가 제공하는 미국 이동통신 '커버리지 맵' (AT&T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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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전국 이동통신망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가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시범 서비스, 내년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이동통신 '커버리지 맵' 구축에 나섰다.

커버리지 맵이란 특정 지역의 데이터 및 음성 품질 수준이나 네트워크 구축현황을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로, 미국(AT&T 등 이동통신사)이나 영국(통신방송 규제기구, 오프콤), 프랑스(전자통신우정청, ARCEP)에서는 이미 이같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제공되고 있는 커버리지 맵 서비스가 정보기술(IT) 강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에는 없다"며 "소비자들이 각 지역에서 체감하고 있는 서비스가 어느정도인지 나타내 이용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우선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품질 평가 결과와 중앙전파관리소에 신고된 이통3사의 기지국 정보를 활용키로 했다.

여기에 비신고 대상인 소형 중계기 현황도 이통사로부터 제출받아 세부 지역별로도 지도에 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인터넷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 예산으로 모든 서비스를 구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각 사업자가 관리하고 있는 상세한 네트워크 현황도 차츰 활용할 수 있도록 이통 3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 또다른 관계자는 "정보 제공 수준을 1부터 10까지 나눠, 전 세계적 정보 제공 수준이 5라면 우리는 최소 6~7정도는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국토 면적이) 좁지만 IT 강국으로 불리는 만큼 깊게 들어가면 동 단위까지도 표시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버리지 맵은 3G 통신을 주로 사용하던 7~8년 전에도 구축하려고 했었지만 일부 사업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 서비스가 정식으로 운영되면 이통사들간의 '품질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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