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개최해서 표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박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언급하며 "문재인 대표는 도덕적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 당이 방탄 역할을 해선 안 되고, 원칙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황 사무총장은 "법적으로 처리해야 될 시한 안에 표결을 해야 하는데 8월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고 이후 연휴가 계속되기 때문에 8월12일에는 반드시 이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은 지체없이 합의해야 할 것"이라며 "방탄국회가 되지 않도록, 오명을 반드시 씻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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