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저축은행 7년만의 흑자 '쾌거'…연간 당기순이익 5008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손충당금 전년比 6118억 줄어…총자산 40조 돌파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 '개선세'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저축은행 업계가 7년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은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2014년도 회계기준(2014년 7월~2015년 6월) 당기순이익이 50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계속되던 적자가 7년만에 연간기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의 분기별 당기순이익은 지난 1분기 80억원, 2분기 1738억원, 3분기 1356억원, 4분기 183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감소한 점을 당기순이익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저축은행 업계의 대손충당금은 부실채권 매각, 채권회수 및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6118억원 줄었다. 더불어 캠코매각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대한 손실예상 충당금 적립이 종료되면서 기타 영업손익이 전년대비 2596억원 늘어난 것과 업황 회복에 따른 이자이익 1870억원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총자산은 6월말 기준 4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영업확대에 따라 대출금이 16.7%(4조6000억원) 증가하고, 보유 유가증권은 38.6%(1조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4조원) 대비 14.9%(6000억원)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원본보기 아이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11.5%로 전년(17.6%) 대비 6.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5%로 부동산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전년(21.9%) 대비 7.4%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7.4%로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10.8%) 대비 3.4%포인트 줄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의 경우 전년(18.9%)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12.3%로 집계됐다.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4.8%로 전년(104.6%)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을 100% 이상 충족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7%로 전년(14.28%) 대비 0.29%포인트 증가했다. 흑자 시현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분이 15.6%로(6000억원), 대출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수준 13.3%(3조8000억원)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 용어]순례길 대참사…폭염에 ‘이슬람 하지’ 아비규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