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9원 오른 1179.1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2년 6월 5일(종가 1180.1원)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55.7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물가지표가 낮아 금리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대폭 평가절하 하면서 아시아 통화도 평가절하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원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한 것이 그만큼 중국 경기가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인 달러 투자를 늘게 한 요인이 됐다.
홍석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수출증진을 목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했다"며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면 수출 시장이 겹치는 한국엔 악재가 될 수 밖에 없어 원화도 동반 약세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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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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