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환율 유연성 확대는 중요하다"면서 "환영할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IMF는 "중국은 2~3년 안에 효율적인 환율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또 그럴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안화 환율 변화는 IMF가 중국에 환율 시스템 자유화를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났다는데 주목할 만하다.
IMF는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직설적인 표현을 동원해 위안화가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로 편입되려면 중국 정부가 환율 시스템 자유화를 위한 노력을 좀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중국의 환율 정책 문제점을 노골적으로 지적한 IMF의 보고서 때문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금융개혁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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