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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환율 변화에 IMF 입김 작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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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의 위안화 환율 고시 방식의 변화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환율 유연성 확대는 중요하다"면서 "환영할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IMF는 "중국은 2~3년 안에 효율적인 환율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또 그럴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할 때 전날 위안화 가치가 1.86%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1.62% 추가 하락했다. 다만 이날 고시환율은 전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위안화 환율과의 격차가 0.1%에 불과했다.

이번 위안화 환율 변화는 IMF가 중국에 환율 시스템 자유화를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났다는데 주목할 만하다.

IMF는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직설적인 표현을 동원해 위안화가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로 편입되려면 중국 정부가 환율 시스템 자유화를 위한 노력을 좀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IMF는 인민은행이 아침마다 고시하는 기준 환율이 실제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위안화 가치가 시장에 의해 결정되고 상당한 개혁 작업이 동반돼야 국제 기준통화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중국의 환율 정책 문제점을 노골적으로 지적한 IMF의 보고서 때문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금융개혁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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