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여자 청소년(17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유스선수권대회에서 6연속 우승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일본에 27-22로 이겼다. 2005년 창설해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여섯 차례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일본과의 결승에서 일곱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끈 김아영(황지정산고)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박조은(정신여고)은 베스트 골키퍼 상을 받았다. 이 밖에 전명지(의정부여고)가 여섯 골, 문수현(정읍여고)과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가 각각 네 골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오 감독은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이 아시아의 맹주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모든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전통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준 결과"라고 했다.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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