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후 다시 임대해 사용하기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 2분기 1조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낸 삼성중공업 이 경기도 화성사업장을 계열사인 세메스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310억원으로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자산 매각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오는 15일 화성사업장 토지와 건물을 세메스에 매각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비효율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실로 올 2분기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후 임원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해양플랜트 설계와 생산 부문을 강화하고 지원부서를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 90명 중 1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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